2025. 11. 2.
성례(성찬, 학습세례입교식)
지난 주일, 우리 교회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풍성히 머무는 성례(聖禮)의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예배당 가득 모인 성도들은 주님 앞에서 귀한 영혼들이 믿음의 고백을 드리고, 교회 공동체가 그 고백을 함께 확인하며 축복하는 은혜로운 순간을 마음 깊이 새겼습니다.
교육과정을 지나고 준비해 온 지체들이 학습과 세례, 입교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선포했습니다.
주님을 따르겠다는 결단을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하는 모습은 예배당의 모든 성도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참석하여 축복의 마음을 나누며, 믿음의 여정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사랑스러운 유아 아이들이 부모님의 믿음 안에서 유아세례를 받으며 하나님의 언약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작은 손과 눈망울로 예배당을 바라보는 아이들을 보며,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에게도 변함없이 은혜를 이어가시는 것을 공동체가 함께 느꼈습니다.
부모와 함께 서서 “말씀으로 양육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장면은 성도 모두에게 큰 위로와 도전을 주었습니다.
예배의 절정은 **성찬(聖餐)**이었습니다.
떡과 잔을 나누며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은, 바쁜 일상 속에서 흐려졌던 우리의 마음을 다시금 주님께로 돌려놓는 은혜의 순간이었습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고요한 침묵 속에서 떡을 받고 잔을 마실 때, 예배당에는 설명할 수 없는 평안과 감사가 가득했습니다.








